BTS 슈가 기부, 민윤기치료센터 개설

BTS 슈가의 50억 원 기부로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들을 위한 민윤기치료센터 설립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50억 원을 기부하여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를 목적으로 한 세브란스병원 민윤기치료센터가 30일 개소했다.

2021년,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Butter' 발매를 기념하여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슈가가 포토타임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윤동섭 연세대 총장, 금기창 연세의료원장,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 강훈철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원장, 안석균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과 민윤기치료센터장 천근아 교수 및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이 참석했다.

민윤기치료센터는 방탄소년단 슈가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기부한 50억 원을 통해 설립되었다.

센터 내부에는 안전장치가 갖춰진 언어 및 행동 치료실과 음악-사회성 집단 치료를 위한 음향 및 방음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슈가는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천근아 교수와 함께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들을 만나 음악 봉사를 진행했다.



 


슈가와 천근아 교수는 음악을 치료에 접목한 사회성 집단 프로그램 'MIND'를 개발하여 세계 대학병원 최초의 예술 융합형 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MIND 프로그램은 비언어적 치료 수단인 음악을 기반으로 하여 인지능력이 낮거나 언어 소통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효과적이다.

아이들은 악기를 선택하며 자기 의사 표현을 유도할 수 있고, 합주를 통해 사회적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음악 기반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는 노르웨이 등의 연구에서 자기표현과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들과 슈가가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빅히트뮤직]

슈가가 봉사할 당시, 언어치료에만 참여했던 A군과 B군이 악기를 선택하고 연주에 참여하면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민윤기치료센터 소장 천근아 교수는 음악과 언어, 행동, 사회성 훈련을 결합한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 프로그램이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라며, 다양한 예술 활동을 치료에 적용하고 관련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근아 교수는 해외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 기관과 파트너십을 통해 프로그램의 국제화를 추진하고, 프로그램 매뉴얼 출간 및 학술 발표도 계획하고 있다.

천근아 교수는 민윤기치료센터가 음악 교육을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사회성을 교육함으로써,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들이 사회에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